허정운은 효진이 그에게 부탁한 일이라면 절대 차질 없이 해냈다. 봉대협은 효진이 경성을 떠나는 그날 밤 가인이 데리고 갔으니 경성에 일어난 일은 두 사람 모두 모르고 있을 것이다.
견 노장군은 허정운의 말대로 남쪽으로 추격대를 보냈다. 견 노장군의 부하들은 전부 군인 출신이라 발이 굉장히 빠른 자들이었다. 만약 봉규현이 정말 남쪽으로 도망쳤다면 반드시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국공 저택, 어르신은 봉규현이 죽은 뒤로 기적적으로 병세가 호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