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6화 진아편 103
그 시각, 집사는 이미 안녕원을 떠난 뒤였다. 주씨 댁은 한층 어두운 얼굴로 자리에 앉아 있었고, 방 안에 있던 하인들은 숨조차 크게 쉬지 못한 채 하나둘 핑계를 대며 자리를 떴다. 그렇게 넓은 방에는 싸늘한 기운이 감도는 주씨 댁과, 침상 위에서 신음하는 봉태성만이 남아 있었다.
"내가 전에도 말하지 않았느냐. 네 아버지는 본래 편애하는 성정이니, 무슨 일이든 나를 찾아오라고. 그런데도 내 말을 듣지 않고 그리 어리석게 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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