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빈의 사람들은 간악하기 그지없사옵니다. 폐하께서 현명하여 선빈의 사악한 계획을 무너뜨렸사옵니다. 이 사건은 비록 실마리가 풀렸지만 대주조의 신하들은 아마 군후의 결백을 의심할 듯싶사옵니다. 여기 상 대감도 아직 군후의 무죄를 인정하지 않사옵니다. 군후의 비녀를 의심할 뿐만 아니라 몸에 무조건 상처가 있을 거라며 반복하여 사람들을 불러와 검증하게 하였사옵니다. 상처가 있다고 확신하는 듯싶사옵니다!”
상안은 봉민의 입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