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의 모친도 이런 오래된 사상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고생했던 사람이었다. 남준의 부친은 원래 가정형편이 타고났지만, 그의 모친은 아니었다. 남준 모친은 그녀를 포함해 자식이 총 4명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집은 제대로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가정형편이었다. 그런데도 남준의 부친은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녀는 아내로 맞이했다.
그런 사람들의 시선을 남준 모친도 당연히 알고 있었다. 그녀는 노력해서 반드시 저들의 시선을 바꿔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알뜰하고 부지런히 집안을 돌보며 미덕도 쌓았다. 그렇게 점점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하며 좋게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