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5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꼬박 2년, 꼬박 2년의 시간을 그는 이런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는 하룻밤, 또 하룻밤을 불면증에 시달렸다. 가끔 졸려서 잠들었다가도 30분이 안 되어 깜짝 놀라 깨어났고, 꿈속에는 전부 최소현의 울음소리뿐이었다.
고통에 시달려 거의 못 살 것 같을 때 그는 심리 치료사를 찾아갔다. 1년간 물리치료와 정신 치료를 받고서야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최소현은 여전히 그의 가슴속에서 떠나지 않는 아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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