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검종 종왕과 그가 데려온 5대 태상 장로들은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복잡한 검법이 그들의 머리 위에서 소용돌이쳤다. 그들의 검술이 얼마나 대단한 경지인지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다른 종파 거물들 또한 엽군림을 죽이기 위해 그들과 버금가는 장정들을 파견했다. 특히 소양왕 종파에선 빠르게 내부를 안정시켜 새로운 소양왕을 앉혔고 야수를 다루는 데에 능한 새 소양왕은 짧은 시간 내에 10마리의 준왕급 야수를 포함한 수천 개의 야수들로 이루어진 군대를 만들었다. 그들 또한 훈련을 받은 군대와 같이 똑바로 줄지어 서서 명령을 기다렸다.
황보홍성은 운주 위에 서서 살기등등한 기운을 내뿜는 종파 진영을 내려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