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이 넘는 군주들은 눈앞의 고집 센 사부님을 보자 가여운 마음이 들었다. 특제 전투복이 있었으니 그들의 도전을 받아들일 수 있었겠지만 전투복을 벗은 지금 엽군림에게 아무런 카드도 없다고 생각했다. 온전히 실력으로 그들과 겨뤄야 했는데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종추의 일격에 그는 중상을 입을 것이며 적당히 한다고 해도 분명 부상은 입을 것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도전이 이어진다면 엽군림은 아마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