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도 여러분이 어디 가서 뭘 하는 지 아주 궁금해요. 저도 여러분을 돕고 싶어요. 사부님을 위해 위험을 감당하고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청룡 등을 위해 복수도 하고 싶어요. 하지만 감히 알고 싶지 않아요. 제가 사부님의 행적이나 다른 일을 알게 된 후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또 저한테 덮어씌울까 두려워요. 전 정말 너무 무서워요. 꿈에서도 여러분이 절 의심할까 봐 떨고 있어요. 사실 지금 이 상태도 좋아요. 여러분이 절 고립시키고 전 아무것도 모르니 일이 생겨도 제 탓을 하지 않을 테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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