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군림 일행과 천책부는 그야말로 일촉즉발! 어느 한쪽은 죽어야 끝날 수 있을 것 같을 정도로 분위기가 흉흉했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천책부지만 오늘이 지금까지 가장 시끌벅적한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속세의 인간이 바로 신급 장군에게 도전장을 내밀다니!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모두들 존경 어린 눈빛으로 호수 신급 장군을 바라보았다. 그가 진짜 실력을 드러내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나 마찬가지였다. 양측 다 전력을 다한다면 그건 필시 거대한 파장을 일으킬만한 대전투가 될 것이다. 일촉즉발의 그 순간, 누군가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