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최강의 독기가 완성하기까지 엽군림의 그 한 수가 필요한 건데 엽군림은 그저 그에게 힘을 가해 줄 뿐이었다. 군이의 독이 빠질 수 있을지, 그리고 군이가 위험하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독기는 아마 군이의 독을 삼킬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것이 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것이 성장한다는 건 독충왕이 강대해진다는 말이고 사람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말이었다.
그래서 그들의 걱정이 도리가 없는 건 아니었다. 물론 이 사람들은 대하국의 안위가 걱정되는 것이 아니라 독충왕이 그들이 대처할 수 없을 정도로 강대해지면 보물을 가로챌 수 없으므로 독충왕이 강해지는 걸 절대 두고 볼 수 없었고 군이의 독을 그렇게 그것에게 갖다 바칠 수 없다고 생각했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