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운은 북경의 현무 군단의 우두머리이기 때문에 이기지 못하고 엽빈도 일방의 대원이기 때문에 역시나 방도가 없다. 무술에 있어 엽 씨 가문의 문지기 엽천이 있는데 조금 희망이 있다. 상업에 있어 엽준도 조금 희망이 있었다. 다만 희망일 뿐이다. 부자 사이가 내기를 한다는 사실은 대하국의 모두가 알고 있었다. 특히 경성 쪽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엽족의 입구에 모여있었다. 그중에는 강수지, 나천용, 진북산, 소심도 있었다.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그들은 엽군림이 엽족을 이기길 바라는 쪽이었다. 그들은 엽군림의 신분을 알고 있었으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경하러 왔다. 나군호는 동생을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그는 엽군림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