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나타난 진경수는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지금의 진경수는 터져 나오는 기운만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그는 마치 뜨거운 태양처럼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포스를 자랑했다. 그저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 고대신이 강림한 듯 다들 저도 모르게 머리를 조아리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그가 움직일 때마다 산맥이 붕괴될 것만 같았다...
“진경수가 혼자서 신급 랭킹 top 3위에게 도전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무모한 짓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자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