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있던 챌린지에 참여한 강자들의 수가 적지 않았다. 약 몇백 명에서 천 명 정도까지 되었다.
방금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이 변종된 산송장 무리와 맞붙어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고 구사일생으로 겨우 살아남았었다. 이젠 그것들을 피해서 좀 쉴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천 명이 넘는 산송장이 그들을 향해 덮쳐왔다. 하지만 그들을 상대로 달려드는 것이 아니라 이 변종된 산송장들은 겁이라도 먹은 것처럼 그들의 눈앞을 지나 미친 듯이 뛰어 도망쳤다. 그들의 존재를 완전히 무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