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엽군림이 알고 싶은 건 불의 사신이 왜 흑태양 조직을 만들었으며 왜 대하의 무도계를 적으로 돌렸는지였다. 그리고 몇 마디 말로 리차드의 무조건적인 신뢰를 얻다니. 도대체 왜 그런 걸까? 심지어 왜 과거의 전성시대에 갑자기 사라진 걸까? 이 모든 건 수수께끼였다.
“사실 선생님... 아니, 전 그분을 인간의 호칭으로 이렇게 부를 자격이 없습니다. 그분은 신입니다! 신께서는 제가 다시 부활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저도 밖에 있는 사람들과 거의 비슷합니다. 그분이 바로 저의 창조신이며 그분이 저에게 생명을 부여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