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통 같은 목소리가 들려온 쪽을 보자 복도에 몇 십 명의 사람들이 걸어오고 있었다. 앞쪽에는 젊은이들이, 뒤쪽에는 그들을 따르는 보디가드들이었다. 대하국 사람들도, 외국인들도 있었다. 모두가 강력한 무인이나 초월자들이었다.
그런 이들이 기꺼이 보디가드를 자처하는 것만 봐도 그 젊은이들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었다. 가장 앞선 여자 아이는 170cm의 큰 키를 가진 모델 같은 아이였다. 얼굴이 손바닥만 했고 숨을 들이쉴 만큼 아름다웠다. 그녀는 머리를 높게 묶어 시크한 느낌을 주었다. 카리스마 가득했으며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내뿜고 있었다. 그녀는 금강산 도왕 가문의 보배 하청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