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는 천부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어 일단 사부님을 찾는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면 사람들이 마구 달려들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대하국 세력은 물론이고 글로벌 세력들까지 전부 그를 제자로 들이기를 원할 것이다.
하지만 D국의 이 세력들은 군이가 사부님을 구한다는 소문을 널리 퍼뜨리지 않았다. 심지어 은밀함의 극치라고 할 정도로 소문이 새나가지 않도록 단속하고 있는 반면에, 군이를 제자로 받아들일 만한 세력한테는 일일이 초대장을 보내 요청했다. 초대장을 받은 세력도 당연히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입 밖에 낼 리 없다. 그래서 초청받은 사람과 세력들을 제외하고는 군이가 사부님을 구한다는 소식을 누구도 몰랐다. 제자를 받아들이는 이번 행사는 비록 소식이 폐쇄적이었지만, 초청받을 사람 인수는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