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조용이 전화를 받았을 때 그의 마음은 까맣게 타버렸다. 미디어 사이트 책임자들이 하나같이 전화를 해올 줄 몰랐다. 그들의 영화는 모두 추천을 내리게 되었다. 그 자리에는 동천 그룹의 영화 두 편이 실렸다. 모든 메인 페이지가 그들의 영화 홍보였다. 소조용은 무려 100억이나 써서 그 홍보 자리를 산 것이었다. 그에 반해 동천 그룹의 영화들은 일 푼도 쓰지 않고 미디어들이 주동적으로 홍보 자리에 올렸다.
인기는 계속 치솟고 있었다. 실시간 매매율을 보는 이자염은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영화 두 편의 제작비는 고작 400억 밖에 되지 않았지만 6시간 만에 이미 각 미디어 사이트에서 손익분기점을 최단 시간에 돌파해버렸다. 원래 400억의 손익분기점은 최소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나야 돌파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