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화 엄마에 대한 소식을 알고 싶다
서연우가 방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나와 무슨 상관이야?”
태양이 말했다.
“연우야, 너희 집 회사니까 당연히 너와 상관이 있지….”
서연우는 대답도 하지 않고 문을 닫았고 태양은 꼬맹이의 성격이 아빠와 똑같다고 생각을 했으며 집사에게 물었다.
“삼촌, 작은 도련님이 평소에 뭘 좋아하세요?”
집사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작은 도련님이 레고와 아이패드를 좋아하시는데 도련님께서 다 뺏았어요.”
태양은 바로 백화점으로 가서 레고와 아이패드를 사가지고 별장으로 돌아와 서연우의 방 앞에서 말했다.
“작은 도련님, 제가 신상 레고와 아이패드를 사 왔어요!”
그리고 한참이 지나서야 문이 열렸고 서연우가 태양의 손에 들려있는 물건을 보며 복잡한 표정으로 서있었으며 서연우가 왜 이러는지 몰랐던 태양이 웃으며 말했다.
“모두 작은 도련님을 위해 산 거예요, 작은 도련님이 좋아하시면 저는 그거로 만족해요.”
서연우가 말했다.
“나는 그저 네가 걱정이 될 뿐이야.”
태양이 이해가 되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서연우를 보았고 서연우가 태양을 보며 말했다.
“우리 아빠가 뺏어간 물건을 다시 들고 왔으니 아빠한테 욕을 먹지 않겠어?”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란 태양은 당황하며 말했다.
“작은 도련님, 제가 다시 갖고 가야 할 것 같아요, 대표님이 화가 나시면 저는 감당이 되지 않아요.”
서연우가 증거로 남겨둔 사진을 보여주며 말했다.
“내가 비서 삼촌이 사 온 모습을 찍었으니 갖고 가도 아빠는 알게 될 거야.”
당황한 태양이 다급하게 말했다.
“작은 도련님, 왜 삼촌한테 이러세요!”
“나를 도와주면 비밀로 해줄게.”
“무슨 일을 도와드릴까요?”
서연우가 태양의 귀에 무언가를 말했고 서연우의 말을 들은 태양은 당황하며 말했다.
“안돼요, 대표님이 아시면 저는 죽어요!”
작은 도련님이 엄마를 찾아 다랄고 하시다니! 이런 일을 어떻게 할 수가 있겠는가?
“안 해? 그럼 아빠한테 사진 보낼 거야!”
“안돼요, 상의를 좀 하시죠!”
그때 서지한이 태양에게 전화가 왔고 온몸에 식은땀이 흐른 태양이 다급하게 거실로 나와 전화를 받았다.
“왜 아직도 해킹 한 놈을 찾지 못했어!”
“대표님, 지금 찾고 있는데요, 인츰 찾을게요!”
“두 시간의 시간을 줄게, 아니면….”
태양이 말했다.
“남극으로 가서 펭귄과 함께 살게요!”
서연우가 태양을 보며 말했다.
“남극으로 가?”
태양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어휴~ 삼촌도 안 가고 싶어!”
“맞아, 삼촌이 가면 펭귄이 깜짝 놀랄 거야.”
“….”
놀라는 게 내가 아니라 펭귄이라고?
“작은 도련님, 펭귄이 놀라지 않게 삼촌을 도와주면 안 될까요?”
“그럼 먼저 엄마를 찾아준다고 약속해!”
태양이 한참을 망설이다가 말했다.
“좋아요!”
두 사람은 서재로 향했고 태양이 서연우에게 컴퓨터를 보여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연우가 말했다.
“됐어, 이게 바로 해킹을 한 위치야!”
태양이 기쁜 마음으로 물었다.
“이렇게 빨리 찾으셨어요?”
서연우가 말했다.
“15일 내에 엄마에 대한 소식을 갖고 와!”
15일 내에 찾으라는 말에 태양은 부담감이 컸지만 당장의 위기는 넘겼기 때문에 마음이 놓였으며 다급하게 서지한에게 전화를 걸었다.
“누가 한 짓이야?”
“대표님, 해킹을 한 위치는 명원 아파트에요.”
“계속해서 찾아!”
“네, 대표님!”
회사의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회복되었고 서지한이 컴퓨터를 켜자 메일이 하나 도착했으며 내용을 확인 한 서지한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저는 서지한이에요, 혹시 신의 화사세요?”
서지한의 목소리를 들은 임설아는 휴대폰을 꽉 쥐었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는 화사에요, 아들을 구하기 위해 저를 찾으신다고요,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