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화 엄마가 미안해
임설아는 서지한이 서연우가 위급하고 응급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말에 서연우에게 미안했고 엄마로써 마음이 너무 아팠으며 임나름은 임설아가 왜 이러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늘 당찼던 엄마가 우는 모습에 심재이는 설마 서연우가 자신의 형제인가 의심이 들었고 서지한이 자신의 아빠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입이 점점 켜졌으며 임나름이 걸상에서 뛰어내려 임설아에게 다가가 말했다.
“엄마 울지 마, 사탕 먹어, 달아!”
임나름의 말에 정신을 차린 임설아가 눈물을 닦으며 임나름을 품에 안았고 임재이가 임다름에게 자신이 눈치챈 비밀을 조용히 말했다.
“진짜야?”
임다름의 말에 임설아가 물었다.
“두 사람 왜 그래?”
“아니에요 엄마, 다름이와 연우의 병에 대해 말하고 있었어요, 진짜 불쌍해요, 제 생각에는 엄마가 능력을 발휘해서 연우를 도와주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요!”
임설아도 그렇게 생각을 했지만 서지한이 절대 자신을 서연우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할 거라고 생각했고 옆에 있던 임다름이 걱정스러운 표정의 임설아를 보고 자신이 아끼던 보물 상자를 건네며 말했다.
“엄마, 이거 내 보물이야 엄마가 써도 돼.”
임나름이 궁금한 듯이 물었다.
“뭔데?”
“넌 몰라도 돼, 먹은 거 아니야!”
“네 보물 상자 안에는 어른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이 있겠지, 엄마는 이뻐서 화장을 안 해도 돼.”
임설아가 갑자기 무언가 생각이 난 듯이 말했다.
“엄마가 화장을 하고 연우를 치료하러 가라는 말이지?”
“네, 맞아요!”
임설아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화장을 하면 알아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한편, 서 씨 그룹.
아직도 해킹당한 컴퓨터로 애를 쓰고 있던 태양이 서지한이 서연우를 위해 의사를 찾는 뉴스를 보고 다급하게 회사에서 나왔다.
20분 후.
태양이 반산 별장의 문을 두드렸고 집사가 문을 열며 물었다.
“비서님, 서 대표님을 찾으시나요? 집에 안 계세요.”
“대표님이 아니라 작은 도련님을 찾으러 온 거예요.”
태양이 거실로 들어와 소파에 앉아 있는 서연우를 보며 말했다.
“연우야, 삼촌이 너 보러 왔어.”
서연우가 태양에게 물었다.
“이뻐?”
태양이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리며 말했다.
“이뻐, 연우가 세상에서 제일 잘생겼어!”
“이제 가.”
“연우야, 삼촌이 할 얘기가 있어.”
“그럼 중점만 말해!”
태양이 말했다.
“알았어, 연우야, 전에 세계에서 가장 능력 있는 해커가 너에게 직접 해킹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줬다던데, 맞아?”
서연우가 짜증 나는 표정으로 태양을 보았고 태양이 직설적으로 말했다.
“회사의 컴퓨터가 해킹을 당했어, 연우가 삼촌을 도와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