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식장에서 신랑 유시안은 나를 버리고 떠났다. 그렇게 세상의 웃음거리가 된 나.
죽음을 앞둔 내가 그에게 구조요청을 했을 때도 그는 차갑게 코웃음치며 나더러 빨리 죽으라고 했다. 내가 죽어야 내 여동생을 괴롭힐 사람이 사라진다고.
그러나 내 시체를 본 순간, 유시안은 미쳐버리고 말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해성그룹의 오너의 와이프로 되어 있었다. 한편, 유시안은 내 발치에 무릎을 꿇고 벌게진 눈으로 찻잔을 내밀며 말하고 있는데…
“숙모, 차 드세요.”